
@newzasman 님 커미션
00. FFI 끝나고 에이세이랑 제우스 연습 시합 + 키라 질투 >> 보고 싶은 소재 두 개 합쳤음ㅎㅎ FFI 도중에 사귀었다 치고 중2중3으로 테루미 중학교 졸업하기 전에 뛰는 마지막 시합이 에이세이 vs. 제우스였으면 좋겠단 망상에서 시작... 테루미가 키라한테 말 꺼내면 연하가 추진하는 식으로 진행될 듯.
01. 시합보단 전후 에피소드 위주로 보고 싶은데 시합 전엔 키라랑 테루미 둘이 합동 필살기 하나 만들었을 것 같아 ㅎㅎ 물론 둘이 다른 팀이니까 본 경기에선 못 쓰겠지만 기념용으로라도 화려하게 만들었을 것 같단 말이야... 내가 FFI 때부터 둘이 연습하는 거 봤는데 애니에선 너무 대놓고 드러내는 것 같다고 안 내보내 주더라(과몰입) 암튼 노을 깔리기 시작할 때까지 공 쫓고,, 결과는 무승부려나,, 어쨌든 끝나면 이제 키라 질투 파트 ㅎㅎㅎㅎ
02. 헤라랑 헤르세 잠깐 데려옴. 헤라 비롯한 졸업생들도 테루미랑 제우스 멤버들 보러 왔고 후배들(특히 헤르세)는 주장바라기로 지내고 있었을 듯. 그래서 시합 끝나자마자 키라한테 물통 건네주는 테루미(컴션 그림!) 둘러싸고 막 칭찬도 쏟아내고 키라는 모르는 작년 재작년 얘기들도 꺼냄.
03. 주로 헤라가 얘기(칭찬)하면 테루미가 민망해하거나 고맙다고 받아들이고 헤르세&후배들은 눈 초롱초롱하게 캡틴 캡틴 하면서 보고 있을 것 같음. 제우스 멤버들만의 유대감에 키라 바로 옆에 서 있었는데도 소외된 것 같고 그러겠지 ㅋㅋ큐ㅠ 특히 키라 눈엔 헤라랑 헤르세가 제일 꽂힘. (헤라가 테룸 첫사랑이나 전 애인+헤르세는 테룸 외사랑 이런 설정들도 추가해서 엮고 싶은데 너무 길어질 것 같으니 패스ㅠ)
04. 아무튼 그렇게 한창 얘기 나누다 에이세이 멤버들 돌아가야 할 때 돼서 다른 애들 먼저 보내고 키라는 테루미랑 같이 걸어 나옴. 테루미는 오랜만에 예전 동료들도 봤고 에이세이랑도 너무 즐겁게 같이 뛰어서 행복한데 옆에 입술 댓 발 튀어나오신 연하님은 영 기분이 꿀꿀해 보임. 그래서 뚱한 연하 팔에 팔짱 걸면서 "표정이 왜 그러실까-" 얼굴 들이대고 웃어줘...
05. 그럼 연하 처음엔 아무것도 아니라는 듯이 "됐어, 별거 아냐." 하고 넘기는데 테루미가 계속 물어오니까 결국 몇 명 너한테 흑심 있어 보인다고 얼버무리듯이 털어놓을 듯... 테루미가 이해 안 된다는 식으로 고개 갸우뚱하면 그건 팀원을 보는 눈이 아니라는 둥, 분명 사심이었다는 둥, 제우스 캡틴님 인기 많으시네 하면서 불평하는 연하...가 너무 보고 싶어...ㅠㅠ 원래 연하는 하찮은 맛이잖아((
06-1. 말 안 꺼내려고 할 땐 언제고 한 번 물꼬가 트이니까 자질구레하게 섭섭했던 점들까지 다 털어놓음. 연하 딴에는 진지하게 한 말들이지만 테룸이 듣기엔 마냥 귀여운 질투+투정이지 않을까... 그래도 여기서 웃으면 얘 자기한테도 삐칠 것 같아서 팔짱 낀 팔이랑 손만 꾹 쥐고 얘기 들어주겠지ㅠ 키라 한참 지나서야 자기가 테룸한테 뭔 소리를 내뱉은 건지 되짚으면서 귀 끝 빨개질 듯 ㅋㅋ 한 손으로 얼굴 반 넘게 가리면서 잊어달라 하면 테룸 소리 내서 웃고... 뭐 그런 푸릇푸릇한 힐텔이 보고 싶었어,,ㅠ
06-2. 위엔 그냥 귀엽게 잘 끝난 에피소드고 6-2는 질투로 시작해서 냉전으로 끝난 에피 ㅋㅋ 원랜 6-2로 가려고 했는데 아무래도 싸우는 것보단 달달한 소재가 더 취향이라 6-1로 먼저 썼음. 아무튼,,
키라 계속 뭔가에 심통나 있는데 말은 안 해주니까 테루미도 슬슬 답답해질 즈음 연하 털어놓을 것 같음. 헤르세는 자기가 양보해서 선망, 존경 같은 걸로 대신할 수 있다지만 헤라 쪽은 도저히 포장이 안 돼서 더 화났었음. 이미 졸업도 한 사람이 굳이 찾아온 것부터 마음에 걸렸는데 테루미랑 제일 친해 보이는 것도 그렇고 스킨십에도 거리낌 없는 게 말은 안 해도 보기 껄끄러웠음. 본인이 모르는 테룸 예전 얘기들 꺼내는 것도. 스스로 생각해도 치졸한 질투인 건 알지만 자기가 오늘 이전에 다른 사람을 상대로 이런 적이 있는 것도 아니고 처음이잖아. 헤라는 진짜 느낌이 다르다고 << 싶었음.
연상 인간관계 하나하나 일일이 집착하면 안 된다는 게 유일한 브레이크였는데 옆에서 테루미가 제우스 멤버들 칭찬하고 그러니까 결국 폭발함. 헤라 언급하려는 테루미 막아서곤 "그 사람 얘기는 하지 마." 저질러버림. 테룸도 초반엔 연하 저기압의 원인이 헤라 선배였구나 눈치채고 살살 달래는 식으로 접근할 듯.
헤라보다 키라가 저에게 우선 순위인 건 맞지만 헤라 선배도 키라 못지않게 소중한 사람이니까 애인이 엉뚱한 오해는 안 해줬으면, 하는 바람이었음. 그런데 헤라 이름만 들어도 짜증나는 키라한텐 테루미 의도가 어쨌든 헤라 그 선배 감싸는 걸로밖에 못 받아들임. 자기가 싫다고 했는데도 꾸역꾸역 들이대는 테루미도 조금 못마땅할 듯... 너무 한쪽만 편드는 거 아닌가-하는 유치한 생각이 앞설 만큼 눈에 보이는 게 없어진 지경.
그래도 둘 다 나름 학교 대 학교로 만난 스케일 큰 이벤트의 끝을 이런 식으로 마무리하고 싶진 않아서 다음에 얘기하자고 넘기려 했는데 헤어지기 직전에 테루미가 한 소리 하면 그걸 빌미로 키라도 터짐. 테룸... 헤라 잘못이 없어 보이기도 하고 여태 몇 년을 봐온 헤라 선배는 그럴 사람이 아니기도 해서, 순전히 연하가 질투하는 걸로 이해했음. 그게 맞기도 하고. 아무튼 저랑 친한 선배를 자꾸 이상하게 말하니까 살짝 불편했던 테룸,, 결국 마지막까지 헤라 선배 그런 사람 아닐 텐데 네가 오해한 거라고, 기분 나아지면 연락하라 해버림.
평소의 테룸이었으면 연하 입장에서 더 생각하고 이해해줬겠지만 제우스 팀원들이 미운 소리 듣는 건 끔찍이 싫어하는 편이라 테루미도 보통 때보다 날이 서있었음. 키라가 워낙 제 말을 안 들어먹기도 했고. 하여튼 간에 그래서 안 해도 될 마지막 말까지 해버렸는데 아니나 다를까 연하는 그 말 듣자마자 터짐.
K : 그 자식은 널 보는 눈부터가 다르다니까?
기어이 테루미가 진심으로 싫어하는 행동에 발 디딘 키라... 참고 집이나 들어가려던 몸 돌려세워서 테루미 째려봄.
T : 히로토 군, 아까부터 말이 심하단 생각은 안 들어?
K : 내가 뭘?
T : 그 자식이 뭐야. 히로토 군보다 두 살이나 많은 선배한테.
K : ... 너야말로 왜 아까부터 그 사람 편만 드는데?
키라 성질 못 죽이고 쏘아붙이면 테루미도 똑같이 받아침. 둘 다 굽힐 생각이 없어서 평상시였다면 둥글게 받아줄 수도 있는 문제를 한참 늘어뜨림. 말꼬리 하나라도 잡히면 물고 늘어지고, 조금이라도 거슬리는 단어 튀어나오면 잡아서 욕하고. 키라는 질투고 테루미는 팀 동료가 관련된 문제라 괜히 더 예민해져 있었음.
T : 하아, 지금 편들고 말고의 문제가 아니잖아.
K : 그 자식은 진짜 너한테 관심 있어 보인다니까? 네가 자각이 없는 거야.
T : 히로토 군. (그 자식 발언)
K : ... 알았다고. 그 선배.
테루미는 테루미 나름대로 몇 번이나 반복해서 설명해줬는데도 못 알아듣고 계속 짜증 내니까 본인도 슬슬 열 받기 시작해서
T : 히로토 군은 내가 그렇게 못 미더워? 정말 만에 하나 헤라 선배나 헤르세 군이 그렇다 해도 내가 아니면 그만인 거잖아.
질러버림. 불난 집에 기름 끼얹은 꼴이라 키라 저 말 듣자마자 멍해져서 이제 가릴 말 못 가릴 말 구분 못하고 덤빌 듯.
K : 너를 믿는 거랑은 다르지. 그냥 내가 싫다고. 내가 이렇게까지 싫다는데 넌 왜 자꾸 그 사람 편만 들어? 설마 너도 마음 있냐?
T : 그게 무슨... 히로토 군 지금 진심으로 하는 소리야?
다른 건 다 넘길만 했는데 키라 마지막 말엔 테루미도 화날 것 같음... 그래서 테루미도 언어 수위 높아지고...(절정을 치닫는 말싸움.)
T : 히로토 군 오늘따라 왜 이렇게 유치하게 굴어?
K : 뭐?
T : 그렇잖아. 아니라고 말했는데 사람 말은 듣지도 않고. 계속 멋대로 판단하면서 나랑 내 주변 사람들 재단하고. 아무리 히로토 군이라도 너무하잖아.
테루미가 저렇게까지 자기한테 날세우는 거 처음 본 키라는 이쯤부터 주춤했으면 좋겠다. 할 말이 없는 게 아니라 여기서 더 주고받으면 정말로 싸울 것 같아서, 그리고 자기가 증거 없이 의심한 건 맞으니까 앞머리 쓸어 넘기면서 잠깐 숨 돌리려고 노력할 듯. 근데... 그래도 자기가 남자친군데 어떻게 자기 말은 하나도 안 듣는 거지? 싶은 생각이 계속 번복돼서 도저히 진정이 안 됨.
K : 입장 바꿔 생각해봐. 내 주변에 나 좋다고 쫓아다니는 애가 있으면 넌 안 불편할 것 같아?
T : 불편할 순 있어도 지금 히로토 군처럼 행동하진 않을걸.
K : ......
T : 히로토 군, 머리 좀 식혀. 나 먼저 가볼 테니까 나중에 기분 풀리면 연락해.
이렇게 싸우는 게 너무 보고 싶었어...ㅠㅠ 어린 마음에 누구나 한 번씩은 겪을 수 있는 가벼운 질투심이라 화해도 둘 다 차분해지면 금방 치를 것 같음. 싸우는 게 보고 싶어서 쓰긴 썼지만 너네는 싸우지 말어라...ㅜ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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